단어를 MOA
한눈에 보는 핵심 개념, 모아플러스 금융 용어 사전
국제수지
우리나라는 수출입 등 대외거래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나라로 대외거래 동향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국제수지표는 국가 경제정책 수립 및 정책효과 분석 등에 매우 유용한 통계로 사용된다. 국제수지표는「일정기간 동안 거주자와 비거주자간에 발생한 경제적 거래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표」이다. 여기서 일정기간 동안은 국제수지표가 어느 한 시점에서의 대차상황을 기록한 잔액(stock) 통계가 아니라 일정기간 중에 발생한 거래를 집계한 플로(flow) 통계임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국제수지표를 매월 작성·공표하고 있다. 국제수지에서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구분은 경제주체가 어디에 살고 있으며 국적이 어디인지 하는 지리적 영역이나 법률상의 국적보다는 경제활동에 있어「주된 경제적 이익의 중심(center of predominant economic interest)」이 어디에 있느냐를 기준으로 한다. 통상적으로 경제주체가 1년 이상 어떤 나라에서 경제활동 및 거래를 수행하거나 그러한 의도가 있을 경우 주된 경제적 이익의 중심이 그 나라에 있다고 본다. 거래유형은 모든 경제적 거래가 대상이 되는데 상품, 서비스, 소득, 자본 및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대외 원조 등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이전거래도 포함한다. 이러한 국제수지표는 복식부기(double entry system) 원칙에 의해 모든 개별거래를 동일한 금액으로 대·차 양변에 동시에 계상하고 있으며 국가간에 비교가 가능하도록 IMF가 국제수지 통계의 포괄범위, 분류, 평가 등에 관해 정해 놓은 국제수지매뉴얼(BPM; Balance of Payments Manual)에 의해 체계적으로 기록된다.